[Life]쉬어가는 글


어제 github에 대한 정리를 끝마치고 정리한 내용을 학회 DSL 내부에서 하는 공모전에 제출했습니다. 상금도 준다고 하는데 열심히 썼으니 입상했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학회원들 중에 github를 어려워하고 사용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단편적인 팁들은 이곳 저곳 있는데 막상 기본적인 빌드업부터 주요 기능들까지 차근차근 정리되어 있는 글은 없었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업계에서는 github가 협업의 표준이라고 하는데 복잡한 협업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생의 입장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저도 단순한 저장소로서의 기능 외에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대략적인 개념들만 알고 있었던 기능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정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느냐 하면 매일 포스팅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하나를 마치고 나니 일종의 현자타임이 와서 오늘 하루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져 버렸습니다. 원래 게으른 놈이 블로그 하나 했다고 갑자기 성실해질 수는 없는 노릇인가 봅니다. 저녁 8시까지 퍼질러 자다가 눈떴는데 카톡에 친구들이 간만에 롤 하자고 하길래 덥석 물어버렸습니다. 그냥 포스팅을 쉬어버리기엔 양심에 찔려서 이런 글이라도 하나 싸지르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해서 그냥 아무 말이나 적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거 포스팅 계획이나 한 번 생각해봅시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추천 시스템 공부 + 포스팅을 마쳐야겠죠. github 포스팅을 핑계로 한 쪽으로 치워뒀었는데 이번 연휴 내로 꼭 다 정리하고 포스팅까지 끝마치려고 합니다. 원래는 TIL로 하려고 했던 것이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풀이 과정을 올리려는 생각이었습니다. 또 다시 핑계를 대고 있지만 github 포스팅이 이렇게 방대해질 줄은 몰랐기 때문에 역시 손을 놓고 있었네요. 한 문제 시작하면 쭉쭉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빨리 시작해야겠어요. 게으른 주제에 프로젝트 세 개에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려울 것 같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정리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암튼 내일은 뭐든지 내용있는 글을 올릴거에요… 공부해라 이놈아!